고등학교 다닐 때 음악이론 수업을 들었는데 그냥 다 기초적인거더라고요.

근데 어느날 선생님이 간단한 캐논(돌림노래)을 작곡하자고 하셔서 두개의 짧은 캐논을 만들었습니다.

이거는 끝이 있는 캐논

이거는 끝이 없는 캐논

 

저는 여기에 흥미를 느껴서 혼자 짧막한 3성 푸가를 작곡하게 됐습니다.

 

*푸가: 바로크 시대에 유행한 곡 형식인데 주제를 계속 이조시켜 등장시키는 곡 형식입니다.

이 노래에서는 1-7 마디에 나오는게 주제인데 곡 안에 총 4번 등장시켰습니다.

만드는게 어려워서 이 1분 남짓한 푸가 만드는데 3달 들인건 안 비밀

 

그리고 파사칼리아를 하나 만들었는데 이게 제일 똥인 것 같네요

 

그 이후로는 작곡을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