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면 ㅇㅈ

고딩임?

밥은 밥솥에다 쉽게할수있지않어? 걍 해먹으셈

형이 92년생이거든?  그 시절 부모님들 맞벌이가 한참 많아지기 시작하던 시기였어.  난 집에 들어오면 항상 부모님이 안 계셨어.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 내가 밥을 했고 밥통은 있어서 그냥 내가 밥하는거 주말에 엄니한테 배우고 해먹었음.  
밥통없으면 냄비로 해먹고 ㅇㅇ
용돈으로 쌀 사고 계란 사고 반찬사고 지금부터 니가 시작해보고 g/ml/개(ea) 단가 보고 가계부 쓰면서 요리 시작하기를 권장할게
어차피 자취한다 해도 니가 다시 해야하는거고 배달이나 햇반이나 돈 드는건 마찬가지인데 돈 아끼고 더 맛난거 먹을 노력이 팔요해보인다.


프라이팬 냄비만 숟가락 젓가락만 있으면 대부분 재료만 있으면 요리 가능하다.
가끔씩 밥통 말고 냄비로 밥해먹는데 첨에 한 두번 설익거나 태워먹다보면 익숙해져
금액 관련 맞벌이시니까, 햇반 그런가 보다 단가 저렴한 쌀 같은거 구매 어떠냐고 니가 장보고 살림 도맡아서 하면 되지.

그리고 내가 꼰대라서 더 말하자면, 공부 존나 열심히해서 sky나 지거국 갈거 아닌 이상에야 한 번 주말에 집안 청소 싹 해두고 밥 지을 때, 30분씩만 시간 투자하면 집안 위생도 신경 쓸 수 있어.
여러가지 경로로 고민해보고 우선적으로 부모님과 소통을 해 봐.
너무 힘들다나 이런거 같이 했으면 좋겠다라거나...

돈만달라 해라...  이미 살림 관심없는 부모인것같은데 어쩔수없지

이번기회에 요리쪽 흥미 붙여보는거어떰? 나도 부족하니까 혼자서 레시피보고 따라하면서 흥미붙였는데 나중에는 부모님께 요리대접해드리면 엄청좋아하셔서 요리취미생김. 재료비만 부담안되면 츄라이

14살부터 밥 내가 해먹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