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안경 벗은채로 좌안 1.5 근시 / 우안 0.1 원시 + 초고도난시 5.5D

아주 극단적인 케이스

이대로 20년을 안경 안쓴채로 살았음

이거 덕분에 원랜 4급 공익인데 ㅈㅈ..


최근들어 시력차이 때매 얼굴이 자꾸 한쪽으로 돌아감을 느낌

외눈박이나 마찬가지라 좌안이 중앙에 오도록 하여

본능적으로 시야를 넓히는 자세를 취하려나 봄

덕분에 골반도 틀어지고 고개도 대각선으로 돌아가고 개판남

증명사진 찍을땐 고개 똑바로 맞추는데만 몇분씩 걸림

그러고도 똑바로 못맞춰서 삐뚫게 찍고 걍 포샵으로 보정함ㅋㅋㅋㅋ


의사도 안경사도 부동시에 약시가 너무 심해서 교정이 안된다

안경으로도 교정이 안되는데 어떻게 수술로 교정효과를 보냐고 함


됐다고 희박해도 약시 교정사례 있으니까 

돈은 줄테니 시도나 하자고 함

그렇게 안경을 10차례에 걸쳐서 도수를 진짜 약한거부터 천천히 높혀보자 함

보통 사람들에 적용하는 도수 넣어봐야 약시라서 반응이 없어서 그렇다 함

조금씩이라도 반응을 하게 해줘야 그 다음 도수를 넣었을 때 반응할 가능성이라도 있다나


그렇게 지금 1년차에 3번째 안경 맞춰서 쓰는데

기존에 쓰던거 끼리 겹치면 더 잘보임;;

안경사도 이런 경우는 경력 10년이 넘는데 첨이라면서

안경 두개 포개놓고 기계로 측정 후에 나온 값을 갖고 렌즈 막 꽂아보면서 맞춰줌


그렇게 해서 지금 2회차 안경 3회차 안경 겹치니까 

32인치 모니터 기준 아카라이브 글씨정도는 읽을 수 있게 됨

좀 번져서 오래걸려도 확실하게 다 읽힘

박카스 병에 적힌 글자도 20cm정도 가까이 가면 다 보임


개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