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관광지가 거의 없는 지역에서도 시청/군청 소재지 중심지 돌아다니다보면 주민이랑 대화하는데 수도권에서 왔다고 하면 신기해 한다.


대표적으로 전라북도 김제시는 벽골제나 금산사 제외하면 관광지 거의 없는 동네인데, 그 중에서도 시가지 지역은 진짜 평범하고도 평범한 곳이라 도시-지리에 관심 없으면 굳이 갈 이유는 없는 곳이지

어디 교통의 요충지도 아니고 뭐 특별한 것도 없으니 외지에서 올 일이 거의 없는 동네라고 보면 된다.


김제 어느 공원에서 어느 아주머니께서 나한테 인사하길래 나도 인사했는데 어느동네에서 왔냐고 물어보길래 수도권에서 왔다고 하니까 엄청 신기해 하셨다.

젊은 사람이 다른 곳도 아니고 자기 지역에 방문하다니 너무 신기하다고 뭐 그 이후로 김제에 구경거리 다 말씀해주시고 일일히 설명해주신다.


이런 비슷한 경험을 의성에서도 겪었는데 의성읍도 아니고 어떤 규모 있는 면 (역시 관광지 없음)에서 수도권에서 왔다고 하니까 신기해 하면서 의성에 볼거리 막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