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말이 문자와 서로 맞지 아니하여

이런 이유로, 어린 백성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피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나 이를 가엾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자를 만드니

사람마다 하여 쉽게 익혀 날로 씀에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