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일주일 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날은 금요일이나 주말이었다.

지금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좋아했던 이유는 단 하나. 

어머니가 일하는 두타를 갈 수 있고, 또 아버지 회사에 놀러 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평일에 가는 것을 가장 좋아했는데.

평일에 가면 북적거리는 거리를 느끼며, 지나가다 가끔 나타나는 노점상에서 봉지 커피우유를 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핫도그는 덤이었다.


- 2002년 엄마의 출근길을 따라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