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이 주원장 대통령의 "절대명령"의 힘에 의해서 죽는 그날 밤, 이서문 총수는 기묘한 꿈을 꾸었다.
자신이 카미라고 지칭하는 자가 나타나 자신에게 그 존재를 바치면 주원장과 같은 특수한 힘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그가 제시한 능력은 다음과 같았다.

1 ) 절대명령  : 상대에게 명령을 내려 그것을 따르게 만드는 힘   ( 자신이 다스리는 영토 + 자국민만 가능 ) 
2 ) 더 월드 : 상대가 할 행동을 미리 알수 있는 힘  ( 자신이 다스리는 영토 + 자국민만 가능 ) 
3 ) 레퀴엠 : 상대와 자신의 존재를 바꾸는 힘 ( 자신이 다스리는 영토 + 자국민만 가능 ) 
4 ) 카르마 : 죽은자의 생김세와 같은 성격을 가진 인간을 태어나게 만드는 힘  ( 자신이 다스리는 영토 기준 ) 
5 ) 디아블로  : 자신이 사는 영토에서 가장 강한 힘, 가장 높은 지능을 가진 자가 되는 것 ( 자신이 다스리는 자국민 기준 )   
6 ) 무다무다무다 : 상대가 쓰는 카미의 힘을 무효화 시킨다. 


카미라고 지칭하는 자는 주원장의 능력과 주원장의 절대명령이 이서문 자신에게 통하지 않고, 이서문 또한 그에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었기에 
저 6개 중에서 이서문이 1개를 선택해 그 능력으로 주원장과 대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우선, 절대명령은 적합하지가 못하다. 중복이 될 경우, 힘의 사용에 더 익숙한 주원장 쪽이 우선권을 가져갈수 있기 때문이다.
"더 월드" 는 상대에게 거는게 아닌 행동 그 자체를 아는 것이기에 주원장 대통령에게 쓸수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주원장 대통령을 이길수 없었다.

레퀴엠 또한, 주원장 대통령에게는 걸수가 없기 때문에, 주원장의 측근과 레퀴엠을 한 다음, 주원장에게 접근해 암살하는 방법이 가능하지만 ( 이서문은 절대 명령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 접근한다고 해도 항상 여러 호위병을 두고 있는 주원장 대통령을 상대로 근접전으로 이길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다.

남는 것은, "디아블로" 를 통해서 유방이나 여포처럼 강해져서 직접 람보총이나 칼을 들고 돌진을 한다던지, 또는 "무다무다무다"를 선택해 주원장 대통령 인근의 인물들에게 걸려 있을지 모르는 카미의 힘을 무효화 시키는 것 정도를 생각해 볼수 있는데, 이 또한 저들이 절대명령에 걸려 저렇게 행동하는지 아닌지도 알수가 없을 뿐더러 
푼 다음에 다시 또 걸면 소용이 없을수 있기에 망설여졌다.

그렇게 고뇌하다가 이서문이 선택은 능력은 "레퀴엠" 이였다.
레퀴엠을 통해서 계속 육체를 옴겨 다니며, 추적을 피하고 주원장 대통령을 암살할 기회를 노리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