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바크르는 엘 파티미윤의 원년 멤버였다. 그는 총무라는 직책을 담당하며 할리드를 보좌해왔다. 개인적으로, 그는 할리드의 친구이기도 했다. 아부 바크르는 이맘 250명이 모여 토론한 결과, 새로운 칼리프로 선출되었다. 아부 바크르는 대궐에 걸린 검은 깃발을 보며 양탄자 위에 넙죽 엎드리고 기도했다. 그리고 일어나, 검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말하였다.


"나 정직한 아부 바크르, 우리의 지하드에 적극 나설 것이다. 사막의 밤은 지옥보다도 춥고, 알라의 은혜는 꿀보다도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