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경찰이 소피 프레브레트를 구할 수 있었음에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통화내역이 공개되면서 밝혀졌다.
 한손의 자백에 따르면, 한손이 프레브레트를 강간한 뒤 그녀를 방에 묶어두고 담배를 사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왔는데, 그 틈을 타 그녀가 손에 묶인 밧줄을 풀고 경찰에 신고전화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린란드 경찰은 계속해서 그녀의 위치만을 되묻는 등 제대로 신고 접수를 하지 못했고, 그 때 다시 집으로 온 한손에 의해 전화가 꺼진 것이다.
 또, 그린란드 경찰은 이번 통화 내역이 밝혀질 경우 경찰의 명예가 실추될 것을 우려해 통화 내용을 삭제하려했다는 의혹도 생겨난 상황이다.
 그린란드 경찰청장은 오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임했으며, 신고 접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관의 징계를 심의 중이다.
 총리실에서도 "경찰의 실수로 안타까운 생명이 꺼진 것에 매우 유감."이라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여성당은 "무능한 정부가 한 여성을 살해했다."며 "연정 탈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