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의 철강공업은 영국/미국/소련에 의하여 뭄바이에 제철소가 설립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제1, 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따라 추진된 공업화가 촉진됨에 따라 철강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자 기존시설의 확충과 함께 신규공장의 건설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철강공업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기간 중에 신설, 확충된 시설은 주로 압연시설에 치우쳐 시설간의 불균형이 심화되어 철강공업의 육성을 위한 강력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해졌다. 국내 철강업의 취약한 구조를 개선하고 중화학공업의 건설을 촉진하기 위하여 철강공업육성법이 제정, 공포되면서 제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때부터 추진되어 왔던 종합제철의 건설이 시작되었다.

 

제2~3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기간동안경공업제품의 수출주도형 공업화전략을 고수하면서 본격적인 중화학공업 중심의 근대공업을 구축하는 노력도 병행하여 추진하였다. 모든 산업부문의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철강공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서 육성하기 위하여 뭄바이제철의 제1차 설비준공을 시작하였고, 뭄바이제철의 제1, 2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철강공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1. 석유화학산업 육성방침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통해 기초산업의 발전 없이 생산된 제품의 원료나 기자재는 여전히 수입에 의존함에 따라 산업발전이 지연되었다.정부는 자립적인 공업발전의 기틀을 확립하기 위해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통해 전방산업 파급효과가 큰 석유화학공업과 더불어 철강 및 기계를 3대 전략부문으로 지정하고, 연간 생산능력 6만톤 규모의 나프타 분해공장과 핵심 계열공장을 건설할 것을 계획하였다. 처음 이 계획은 경제기획원 등에 의해 반대에 직면하기도 하였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화학섬유를 비롯한 각종 화학공업의 원료를 국산화할 것을 계획함에 따라 구체적인 방안들이 수립되었다.

 

우선 석유화학의 원료가 되는 유분의 원활한 공급책을 마련하고, 유분을 분해할 수 있는공장(나프타 분해공장)과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하는 계열공장을 국영화하는 방안을 수립하였다. 또, 해외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도록 하였다. 석유화학산업의 근간은 나프타 분해공장인데, 그 원료인 유분 가격은 합성섬유, 의류 등의 가격경쟁력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석유화학산업에서 유분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정부 주도하에 추진된 석유화학산업은 유분가격, 공장운영 등의 혜택에 힘입어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게되었다.

 

 

2. 콜카타석유화학단지 건설 

석유화학공업단지 건립 부지를선정한 후, 뭄바이석유화학단지 조성계획과 부지매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콜카타석유화학단지가 합동 준공되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공업이 본격적인 일괄생산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이후에도 석유화학제품의 수요증대로 기존 나프타 분해공장 확장 및 계열공장이 지속적으로 준공되었다. 콜카타석유화학공업단지는 인도비피화학주식회사가 마지막으로 입주함에 따라 총면적 3,839,778㎡로 완성되었으며 기초유분, 합성수지, 합성섬유원료, 합성고무, 기타 석유화학제품 등을 생산 공급하는 콤비나트(Kombinat)형 기초소재산업공단으로 안정된 공급기반을 굳히게 되었다.

 

 

3. 첸나이석유화학단지 건설

콜카타석유화학공업단지를 출발점으로 하여 첸나이의 제2석유화학단지가 건설되었고 제3석유화학공단이 가동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새로운 도약기를 맞게 되었다. 

첸나이석유화학단지는 제7비료공장과 메탄올공장을 선발업종으로 지정하여 제 7비료공장은 남해화학주식회사를 통해서, 메탄올공장은 합작회사인 메탄올주식회사를 통해 건설을 시작하였다.이 단지는 5만톤급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전용부두, 공업용수 송수관로 공사, 130만평 규모의 대지조성 등 정부지원시설을 조기에 착공하여 합동기공식, 합동준공식을 갖고 실제 가동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