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개가 한 새벽 4시 반 쯤만 되면 항상 집안에다가 똥을 쌌어요

한 6시쯤 되면 자다가 똥냄새가 코와 뇌를 한순간에 자극해요

근데 꼭! 

식구중 한명이 그때 일어나서 똥을 치우기는 커녕

자기 커피먼저 내려요

커피 냄새는 똥냄새보다 가벼운지 금새 방안으로 들어오는데

그러면 이게 똥냄새인지 커피냄새인지 구분이 안가고

구수한 아메리카노 냄새가 개똥냄새랑 섞여서 

이거는 가스실 테러정도예요

매일 자다가 구역질이 올라와서 깼으니까요

이제는 개가 집안에다 똥은 안싸지만

제 뇌는 이미 아메리카노 커피냄새 = 개똥냄새로 인식해서

커피냄새나면 짜증부터 나고 역겨워서 토나올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