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6년 서로마 제국과 동로마 제국의 영역


486년 수아송 왕국의 영역


수아송 왕국은 서로마 제국의 잔존국으로 457년 서로마 제국 황제 마요리아누스에게 갈리아 속주의 군사령관으로 임명된 아이기디우스가 이탈리아 반도와 연결된 회랑을 게르만족이 점령하면서 고립된 이후에도 통치하면서 존속했음. 464년에 죽을 때까지 갈리아 속주를 통치한 아이기디우스의 자리는 그의 아들인 시아그리우스가 이어받았음

시아그리우스는 지방 군 사령관의 칭호를 사용하여 통치하였고 476년 서로마 제국의 멸망 이후에도 단지 계속해서 로마 속주를 다스리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웃 게르만 부족은 그를 로마인의 왕이라고 불렀고, 그래서 수아송 왕국을 로마인의 왕국이라고 부르기도 함


수아송 왕국은 이웃 이민족 왕국에 대해 효과적으로 저항했지만, 481년 서로마의 마지막 거점을 무너뜨릴 필요가 없다고 여긴 프랑크 왕국의 왕 킬데리크가 죽고 그의 아들 클로비스 1세가 즉위하면서 수아송 왕국과 계속해서 전쟁을 벌였고, 486년 수아송 전투에서 프랑크 왕국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게 되면서 수아송 왕국은 멸망했음


많은 역사가들은 이 수아송 전투를 클로비스 1세의 가장 위대한 승리로 여기며, 이 전투의 결과로 프랑크 왕국의 영토는 거의 두 배로 늘어나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