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프', 이름만 들어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90년대 남자들의 로망이었죠. 하지만, 스쿠프 터보를 터보를 달지도 않았으면서 싸대기 때리고 내팽개칠만큼의 성능의 차가 있었으니...

오펠의 튜닝업체인 이름셔에서 튜닝한 르망 이름셔! 정식출시된 차량이었는데요.

"엥?왜 대우차를 오펠 튜닝업체에서 튜닝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겁니다.

르망 이름셔의 베이스인 르망은,

오펠 카데트E를 기반으로 만든 차입니다. 국내에서는 폰티악 로고를 달고 판매되었구요.

아무튼, 이 어마무시한 놈은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지금 레이의 가격인 1,200만원 정도의 가격을 자랑합니다!!

프린스 풀옵이 1,000만원 정도임을 생각하면 아주 ㄷㄷ합니다.

지금 쏘나타 뉴 라이즈 풀옵이 약 3,200만원 정도이니, 르망 이름셔는 지금 기준으로 약 3,500~ 4,000만원인 겁니다!

르망 이름셔는 별로만 남게되었고, 1년 남짓 팔리다가 결국 단종되고 맙니다.

당시 중형차 관광보내는 가격과 생소한 튜닝 문화로 인해 단종된 비운의 르망 이름셔, 현재는 약 4~5대 정도가 국내에 잔존해있다는데요. 잔존개체가 페라리보다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페라리 488 : 뭐??나보다 안 보인다고?!

 

예전에 전주에서 파란색 르망 이름셔를 본 적이 있습니다. 덕진공원 주차장이었는데, 지금은 전주에 없나보네요. 오다가다 한번씩은 보일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