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21세기 전산화시대에, 새로운 글을 넣은 키보드 새로 만들어서 기존 키보드 대체하기가 좀 그래서. 오히려 아날로그 시대에 표준 표기가 정립 되지 않았을 때 새로운 자음이 추가됐으면... 그런데 뭐든지 자국민이 쓰는 자국어를 위해 글자를 만드는 게 우선이지. 러시아 키릴 문자도 20세기 들어오면서 국민들이 더 이상 일상언어에 안 쓰게 된 발음을 표기한 문자 몇개 없앴잖아.

그보다도 동서양 외국어 막론하고 외국어표기할 필요가 커지면서, 단어 어두에 "ㄹ"이 L로 발음해야할 경우가 많아서 쌍리을 새로 만들어줬으면 좋겠음. 없으니까 오히려 과잉교정해서 원래 R의 단어를 일부러 L로 발음 하는 경우도 많음. 예시로 사람마다 "레이드"를 "Laid"나 "Raid"등 중구난방으로 발음해서 혼란스러움.

그리고 한글은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다는데... 솔직히 그건 말도 안됨. 옆나라 일본이 워낙 발음 가짓 수가 적고, 한자는 표음문자가 아닐뿐더러 중국어 자체가 발음 수가 적진 않지만 음성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없는 언어고 중국인들도 그런 쪽으로 확장할 시도도 해보지 않아서 그렇게 보이는 건가? 세상 오만가지 자음 모음 추가하려면 어느 언어도 마음만 먹으면 추가할 수 있지. 단지 그럴 필요가 절실하지 않고... 이미 그런 시도가 있었는데 우린 그걸 IPA라고 하지. IPA도 따지고 보면 라틴 문자를 계속 확장시킨 거 아님?

국제공용어가 되어가는 영어를 의식해서 F에 대응되는 글자를 새로 만든다 치면... 영어 다른 자음들도? Th, Ts, V, Gn, Z, C/S (한국어의 시옷과는 또 다른 발음임) 도 해야긋네. 모음도 Aw (한글의 단순한 "오"발음은 현대 영어에 아예 없다! 긴 O발음은 유사하지만), O (ㅗ+ㅏ 같은? Bomb처럼), A (Band/Bend 밴드/벤드는 확실히 다른 발음임)

한글은 한국어를 표현하기 위한 글인데 한국어에 있지 않은 발음을 표현하는 게 더 웃김.

sh도 표기 어려워. shell... '셸'도 '쉘'도 조금씩 부족한 느낌.

구한말 영어 교재라고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데 외국어 발음을 어떻게 옮길까에 대한 고심한 흔적이 역력한 참신한 발상이었지.

F 나 l, r 구분 혹은 th 같은건 충분히 참신하고 가능한 발상인듯한데 문제는 어림잡아 지금 한국의 30대 이상 세대들은 그게 뭔지조차도 모르고 필요성을 아예 못느낌. 생활적인 영어구사자가 어느정도 늘때가 되면 언젠가 진지하게 논의될때도 있지않을까 싶음

난 찬성일세.ㅋㅋ
다양한 외국어 표기도 일상화 되어가는 추세라 더 정확한 발음, 특히, R, F, V 발음표기라도 새로 만들면 후세까지 오랫동안 더 요긴한 문자로 발전하고, 좀더 오래 쓰일것이다. 컴퓨터용 문자판에서도 컨트롤키나 쉬프트 등을 조합하여 만들면 그닥 어려운일도 아닐거고.

자음 모음을 새로 만들면 유니코드에서 한글 부분을 전면적으로 갈아엎어야 하지 않나?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닐 텐데.

퍽유..라고 쓰면 다 알아먹으니까. 한글 사용자 중에 F 발음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 찌아찌아 족 처럼 한글 자체를 자국어 표기에 사용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창의적발상을 동원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스어에서 나온 키릴문자처럼 필요한 사람들이 알아서 만드는 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한글로 외국어 발음을 그대로 표기할 수 있다는 환상부터 걷어내야 함. 가능하지도 않고 가능해야할 필요도 없음.

전부 표현 못 하니 아예 그만두자는 말인데. f r l th 이것만 표현하자는게 뭔 큰일이라고 조선시대 영어 교본에는 영어발음을 표기하기위해 이전에는 없던 모음을 만들어낸 전례가 있음. 외국어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외래어인 한국어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 몇개만 추가하자는 말이지.

오 뭐야 심지어 ㅇㅍ 나눠서보면 에프의 초성이네 킹갓 세종
머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