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없어진 업체 중에 MG로버 그룹이 있습니다.

로버 그룹의 적자에 지친 BMW가 MG와 로버만 따로 매각한 걸, 피닉스 컨소시움에서 인수한 결과물이지요.

2000년에서 200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MG로버 그룹은 참 바쁘게 움직였었지요.

 

MG로버 그룹에서는 로버 그룹의 라인업 몇 종류 (원조 미니, 로버 25 - 45 -75, MGF), 영국 롱브릿지 공장과 본사를 받아다 운영했었습니다.

출범 당시에 BMW가 회사 운영비를 대거 빌려 주었고, MG로버 그룹에서는 MG와 로버 브랜드, 기존 인력의 고용을 약속해서 회사 인수에 성공했었고요.

없는 돈과 기존의 라인업, 공장 하나로 이익을 내야 했기에 수많은 시도가 있었고, 신차를 개발하는 한편으로 외부 업체와도 기술제휴를 꾸준히 시도해왔습니다.

특히 중국 상해기차와의 접촉이라던가, 인도 타타와의 기술제휴 성사라던가 하는 시도나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시도했던 시도 다수가 실패해 파산했고, 거기에 경영진들도 경영 관련 논란에 휘말리면서 2005년부터 올해까지 회사 경영을 금지당할 정도였지요.

 

......

 

(MG로버 RDX60의 프로토타입 중 하나.)

 

만약 여러분이 이 회사를 운영하는 자리에 있었다면, 어떤 시도를 해 보셨을건가요?

제가 적어볼 수 있는 한, 이 회사에서 어떤 걸 했었는지를 대략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만 성공과 실패 여부는 잠시 기록에서 보류를 좀 하겠습니다.

 

......

 

http://www.aronline.co.uk/blogs/facts-and-figures/history/the-whole-story/the-whole-story-%E2%80%93-chapter-9-like-a-phoenix-from-the-flames/

http://www.aronline.co.uk/blogs/facts-and-figures/history/the-whole-story/the-whole-story-chapter-10-down-and-out-in-longbridge/

http://www.aronline.co.uk/blogs/facts-and-figures/history/history-project-drive/

http://www.aronline.co.uk/blogs/concepts/concepts-and-prototypes/in-house-designs-rover-rdx60/

http://classics.honestjohn.co.uk/top-10s/top-10-mg-rover-launches/

http://classics.honestjohn.co.uk/top-10s/top-10-mg-rover-might-have-beens/

 

 

(사진은 MG ZS - ZR- ZS.)

 

MG ZT - ZS -ZR: 로버 75 -45 -25의 MG 브랜드 버전. 스포티 라인.

로버 시티로버: 타타 인디카 V2의 영국 판매 사양.

로버 RDX60: 로버 75 플랫폼을 활용한 준중형 신차 개발 프로젝트. 2005~2006년 즈음에 MG와 로버 양쪽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음.

MG XPower SV: 이탈리아의 드 토마소 비구아/커발리 망구스타로 만든 슈퍼카.

MG 익스프레스/로버 커머스: MG ZR과 로버 25의 승용밴 사양.

로버 스트리트와이즈: 로버 25 기반의 크로스오버.

라인업 전반의 2004년 페이스리프트와 MG TF: 비용절감과 신선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기본 차량 업데이트

MG ZT - 로버 75의 포드 V8 버전: 랜드로버 프리랜더에 엔진 제공하면서 얻어낸 거래 중 하나.

로버 75 투어러(왜건) - BMW 시절 개발되어 있던 차량 출시.

 

프로젝트 드라이브: 차량 라인업 전반을 대상으로 한 원가절감 계획.

MG 브랜드의 레이싱 참전.

 

중국 상해기차와의 기술제휴: RDX60 등의 신차 개발비 마련 시도. 로버 25와 75, 로버 K-시리즈 엔진 판권 넘겨주고, 쌍용 렉스턴의 MG 버전 출시 고려.

르노-마트라와의 제휴 시도: 르노 에스파스 기반의 차량 개발 시도.

타타와의 제휴: 타타 인디카 V2를 "로버 시티로버"로서 영국 판매.

프로톤과의 제휴 시도: 준중형차인 프로톤 젠2 판매하려던 시도.

피아트의 제휴 제안: 피아트에서 스틸로(Stilo) 준중형차의 플랫폼 제공하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