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불규칙 용언에 쓰인거 보면 /z/가 가장 그럴듯한데

동국정운식 표기를 보면 정작 /z/는 <ㅆ>로 적고 (習 ·씹)

/ȵ/은 <ㅿ>로 적고 있고 (人 ㅿㅣㄴ)

아무래도 전탁음 적는 데 ㄲ, ㄸ, ㅃ, ㅆ, ㅉ를 쓰느라 /z/ 쓰는 데 <ㅆ>을 쓰고

고유어에서 /z/를 적는 데 쓰던 반치음을 /ȵ/에 대응시킨 것 같다..

훈민정음에도 제자 원리상 기본자에 포함은 되어 있어도 한자음 표기에만 쓰이는 글자가 상당히 있는 걸 보면 (여린히읗 등)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닌데

그러면 왜 /ȵ/용 글자를 따로 만들지 않고 굳이 반치음을 한자어와 고유어 표기에 다른 음가로 사용했을까?

알길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