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뒷면 표지에 문학적 염결성으로 수놓은 문장들의 향연이라 되어있는데 맞는 말인듯


간결하게 끊기는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게 많은 소설이었음


특히 은강 노동자 가족의 생계비에서 영수와 노조 지부장이랑 다투는 장면, 거기서도 회장이 20억을 기부한다는 대목에서 윤수가 "정작 받아야 할 권리를 갖고 있는 노동자들에게서 앗아간 돈을 대체 누구를 위해 사용한다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 대목은 진짜 지리더라


궤도회전이랑 기계도시는 좀 난해했는데 나머지는 쭉쭉 읽히는편


나도 글 끄적거린 적은 몇 번 있지만 확실히 퀄리티가 넘사임..


뭐 아직 다 읽었지는 않았지만 거의 다 읽어가서 글 올려봄


나중에 기회되면 평론..이라하면 좀 거창하겠지만 각 챕터별로 어땠는지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