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맨 위 링크에는 반박하는 리플들도 많이 달렸네. 

"...동성애는 이성애자와 다르다는거군요. 
뭔가 굉장히 이상한데요? 동성애자나 이성애자나 똑같은 사람 아닌가요? 똑같은 사람이라는걸 알려야하는거 아닌가요? 역사적인 이유가 있어서 괴장한 복장을 하는것까지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반이상 헐벗고 도시 한복판에서 퍼레이드하는건 좋게 안보이는데요. 오히려 이런 공연은 편견만 만들죠. 동성애자는 길거리 한복판에서 반이상 헐벗고 퍼레이드 하더라하면서요. 
그리고 공감대를 얻을려고 노력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뭐 싸우자는것도 아니고 이건 뭐하자는건가요. 어처구니 없게도 이 글을 읽고나니 쿼어축제를 옹호할 필요가 없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서울 시민이 아니라 항의는 못하겠지만 제가 사는곳 근처에서 퀴어축제를 한다면 꼭 민원을 넣어야겠네요."

"...아...작년에 죽어라 했던 이 싸움을 올해도 또 해야 하는건가요. 

저는 퀴어 퍼레이드에 찬성하지만 현재의 퀴어 퍼레이드 복장에는 반대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지금 하는 퀴어 퍼레이드 자체가 잘못되었다...이런 의견은 아니며, 
작년처럼 퀴어 퍼레이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그에 대해서 더 강하게 반대할 생각입니다. 
저는 퀴어 퍼레이드의 복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기 때문에 반대하는거지 
퀴어 퍼레이드 자체에 대해서는 응당 해야 할 행사로 보고 있으니까요. "

"퀴어는 자기를 혐오하라는 의미의 축제네요.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대로 싫다고 답해줬더니, 
"싫어하지마!!" 라고 하네요. 
"너네들이 싫어하면 할수록 더 싫어할만한걸 보여줄께" 
라고 말이죠. "

정리하자면, 퀴어퍼레이드의 의의는 "나 이상한 놈이다!!! 그래서 어쩔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란 거지?. 거기에 비판이 따라오는 건 순전히 무지한 기존 헤테로들이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런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