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럼주 쎈건지도 모르고
그냥 바로 애인이랑 마셨다가
만취함 그런데 애인 취하면 성격이 확 바뀜
뭔가 더 대담하고 감정적이게 된다.
그래서 평소에는 않나요? 같은 정도인
존댓말 쓰다가도 취하면 막 반말이 나옴
근데 난 취하면 그냥 되게
그냥 다 그러려니...
싶어져서
취하면 애인은 뭐라 말하고
난 그래그래 하는 수준 이었는데
어제는 왠지 모르게 부모님집쪽에 감
그뒤에 기억은 없고
(솔직히 부모님 집쪽 간 기억도 없음)
일어나보니 거기였는데
부모님 말로는
애인(부모님은 룸메인줄 아시는)이
나한테 막 뭐라뭐라 말하더니
갑자기 팔짱끼고 자기야~ 라고
말하더니 막 애정표현 하다가
갑자기 잤다고 하시더라
부모님한테 커밍아웃 안 했는데
이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