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4시께 김종의 송은군수는 전주시로 자가용을 타고 직접 운전해서 갔다. 전주시와 자매결연을 하기 위해서였다. 전주시 측에서 준비한 경로를 따라 갔다고 하는데, 특이하게 이 경로 또한 완주로 가지 않고 익산으로 돌아서 가는 경로였다. 

 처음으로 만난 김 군수와 김 시장은 대화를 주고 받았다. 김 시장이 “어디 김씨냐, 저는 광산 김씨이다”라고 하자 김 군수는 “나 또한 광산 김씨다, 우리는 친척이 아니한가”라며 담소 또한 주고 받았다. 

 김 군수는 자매결연식을 마치고 전주시청 정류장에서 전주시 시내버스도 타 보았다. 탑승한 노선은 호남고속이 운행하는 190번 버스이고, 오목대 한옥마을 정류장에서 내려 한옥마을을 둘러보았다고 한다. 김 군수는 “한옥마을을 보니 정계처럼 아름답다”고 평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오후 8시 58분 김 군수는 김 시장의 배웅을 맞고 송은군청으로 몸을 옮겼다. 둘 다 6월 지선에서 이기고 만나자며 인사도 하고, 송은도 오시라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한편, 완주군과 재령군은 극심한 항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주=이식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