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채식주의자용 식단 추진한다는 내용을 보고 내 의견을 올림.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절대로 제대로 시행할 수 없고, 제대로 시행되고 있다면 욕 퇴바라지게 먹고 있을거임. 

이는 이유가 무조건 하나, 덜도 말고 한 가지 있는데... 


1. 결과적으로 급양조리는 병사들이 실무를 진행한다. 


급양조리를 병사들이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급양부사관들은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최대한 급식 메뉴를 통일화하고 튀김메뉴를 자제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수단이 됨. 

이러한 이유로 실제로 치킨이 급식 메뉴로 있어도 항상 닭도리탕만 나옴. (우리 부대가 그랬음)


그리고 사실상 군대에 들어오는 평범한 남성들 중에서 일명 채식주의자를 찾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고, 고기반찬 안 나오면 라면이나 통조림 사가다가 같이 곁들여먹는 것이 병사들인데, 

급양병들 부담 덜어주기 위해 메뉴 통일하는데 채식메뉴로 통일한다?? 당장에 병사 커뮤니티에 바로 글 올라옴.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채식메뉴는 사문화될 수 밖에 없음. 


병사들은 심지어 2021년도부터는 길어야 공군 기준 1년 9개월, 아니 자대로만 따지면 1년 7개월 정도 밖에 안 되는데 굳이 2천명이 넘는 사람들 중에서 많아야 20명 수준이나 될까말까한 채식주의자들 때문에 급식 메뉴를 이중으로 운영한다?? 

내가 비행단장 같아도 안 하겠다;;;


채식메뉴 운영할거면 미국식으로 바꾸고 급양병의 자리 전부 조리공무원으로 바꾸면 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