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인도까지 떨어진 폭탄…미얀마軍, 반군거점 연이틀 폭격 [영상] (msn.com) 

12일(현지시간) 미얀마나우에 따르면 미얀마 공군은 

10일 오후 3시 30분쯤 북서부 국경지역인 친주(州) 소재 ‘캠프 빅토리아’를 공습했다. 

캠프 빅토리아는 소수민족인 친족의 무장단체 친국민전선(CNF)와 그 군사조직 친국민군(CNA)의 거점이다.

미얀마 공군은 러시아제 경전투기 야코블레프(Yak)-130 석대와 미그(MiG)-29 두대를 동원해 

최소 5차례 반군 거점을 폭격했다. 

이날 폭격으로 응운 흘레이 파르와 반 로 피앙 중위, 수이 렌 파르와 킬 망 장교, 두 띤 일병 등 저항군 5명이 사망했다.

그 과정에서 최소 한 발의 폭탄은 인도 영토인 미조람주 파르콴 마을에 떨어졌다. 

파르콴 마을은 캠프 빅토리아와 불과 9㎞ 거리다.

한 인도 관리는 “한 발 이상의 폭탄이 인도 쪽으로 투하됐다”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둑에 주차된 트럭이 이 공습으로 인해 부서졌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은 3발 이상의 폭탄이 투하됐다고 주장했다. 

갑자기 폭탄이 떨어지자 인도 현지 주민들은 크게 놀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친주 수도 하카 지역 상인들은 폭격에 항의하는 표시로 점포 문을 닫았다. 

한 마을 주민은 “군인들이 상점 앞과 교차로에서 가게 문을 열라고 위협했으며

일부 상점 주인들은 군인들을 달래기 위해 문을 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한 인도 관리는 “한 발 이상의 폭탄이 인도 쪽으로 투하됐다”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강둑에 주차된 트럭이 이 공습으로 인해 부서졌다”고 밝혔다.

그리고 하루 만에 미얀마군은 공습을 재개했다. 

11일 오후 4시쯤 미얀마 공군 군용기 3대가 다시 캠프 빅토리아를 폭격, 최소 두 발의 폭탄을 투하했다.

이번엔 인도 쪽에서 피해가 보고됐다. 

공식 확인은 되지 않았으나 두 번째 폭격으로 미조람주 파르콴 마을의 작은 진료소 절반이 파괴됐다. 

폭격 당시 진료소에는 의사 5명과 간호사 6명이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걸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과 관련해 인도 정부와 미얀마 군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무도 안다쳤다니 다행이긴 한데..

저걸 빌미로 인도가 뭘 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