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윤의철은 버리는 카드다.


윤의철이 대장 진급하면 아마 광화문이 박근혜 퇴진 시위 이후 사상최고의 촛불시위가 벌어질 수도 있다.


임국선같은 훌륭한 장군도 특전사 부중대장을 하는 바람에 '소대장'이 비어 있어서 대장 진급이 좌절되었다.


근데 윤의철은 전혀 훌륭하지 않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보직해임까지 언급된 인물이다.


그런데 이런 인물을 중장에 올린 이유는 있을거다.


최진규

강인순


이 두 사람을 대장에 올리기 위한 제물로 윤의철을 사용할 지도 모른다.


최진규는 학사장교 역사상 가장 계급이 높다. 현재 중장인데 이 사람이 대장이 되어야만 각 출신별 균등한 대장진급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방침이 완성된다.

그리고 강인순은 윤의철의 육사 1기수 후배다. 게다가 강인순은 병과가 기갑이다.


2019.12

윤의철: 중장급 참모

최진규: 중장급 참모

강인순: 7군단장


2021.1

윤의철: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최진규: 제2작전사령관

강인순: 중장급 참모


2021.12

윤의철: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최진규: 합동참모의장

강인순: 지상작전사령관


2022.11

윤의철: 연구관

최진규: 합동참모의장

강인순: 육군참모총장


학사장교 출신 첫 합동참모의장 + 기갑병과 출신 첫 육군참모총장의 조합이다. 역사도 이런 역사를 쓸 순 없을 것이다.


이게 전혀 불가능하지도 않은 게 원인철이 공군참모총장에 취임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원인철이 대장 진급한 이유는 후배가 대장에 진급하면 원인철 기수와 해당 후배의 기수 중 공군참모총장 이외의 인원이 전부 제대해서 결국 공군은 중장부족 사태가 벌어진다.


비록 뇌피셜이긴 하나, 너무 가능성이 높기에 한 번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