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Manlicher Model 1894
사용탄6.5 x 23mm R
7.6 x 24mmR
작동 방식단순 블로우백,블로우 포워드
장탄수5발(고정식 탄창)


이 무쌩긴 총은 페르디난드 만리허란 양반이 개발한 만리허 M1894라는 자동권총임.


개발된 연도를 봐도 알 수 있듯이,이 총은 자동권총 역사의 극초창기에 개발된 총인데,그 때문인지 FN M1900으로 대표되는 "근대적 스타일의 자동권총들"과는 유사점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음.


당장 작동방식부터가 괴상한데,일단 약실을 폐쇄하는 방식은 "굳이" 따지자면 단순 블로우백 방식이긴 함.


다만 얘는 FN M1900에서 슬라이드가 해야 할 일을 총열이 한다는 사소한(?) 차이가 있을 뿐.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면,방아쇠를 당기기 전까지는 


이러던 놈이,방아쇠를 당기고 총기가 격발되면 


순간적으로 총열이 앞으로 튀어나왔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며 탄피의 배출과 탄약의 장전이 이루어지게 됨.


와!총열이 앞으로 움직인다!

이러면 슬라이드가 프레임과 충돌할 때 사수에게 전달되는 충격도 줄일 수 있고 탄피도 상대적으로 덜 세게 날아갈텐데 이거 사실 개쩌는 방식 아님?

















그럴 리가 있나.


이 병신은 "자동권총"주제에 해머가 자동으로 코킹되지가 않아서 사수가 방아쇠압도 거지같은데 심지어 길기까지 한 더블액션 방아쇠를 총을 쏠 때마다 일일이 당겨줘야 함.


Q.요약해보면 존나 무쌩긴 주제에 고정식 탄창에는 5발밖에 안들어가고,심지어 더블액션 기구의 사용만 강제되는 "자동권총"이라는 소린데 얘가 리볼버에 비해 나은게 뭔가요?


A.없음 ㅋㅋㅋㅋ실제로도 미군에서 이거 테스트해봤는데 거기서도 리볼버에 비해 나은게 없다고 까임 ㅋㅋㅋ


물론 "블로우 포워드"라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 것만큼은 높이 평가할 만하나,아무래도 "자동권총"이라는 물건에 대한 이해가 미흡한 상황에서 총기를 개발하다 보니 리볼버도 자동권총도 아닌 이런 어정쩡한 물건이 나온 듯함.


어찌보면 웨블리-포스베리랑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