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위원회 위원1: 아니 우리는 사실상 포델 회원 아니요? 이제 와 뭘 망설입니까?

중앙위원회 정치국원1: 이보쇼, 당신 외교 해봤어? 안 해봤을만 말을 하지 마! 이건 원칙의 문제라고요!

혁명위원회 위원2: 이보쇼 알리예프 동지, 동지끼리 그렇게 반말 찍찍 써도 되는거요?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1: 저 혁명위원회 젊은 놈들이! 동지도 급이 있는 거에요! 

외무부 차관: 이보세요, 동지들! 진정하세요. 지금 포델에 가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어요. 우리는 이미 혁명하면서 CU 이외의 어떠한 국제기구에도 가입하지 않고 최대한 중립을 지키겠노라고 대내외에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의리가 있고, 외교를 하는 데에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민복국, 폴로니아같은 포델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이고요. 그렇다고 우리가 포델에 무작정 가입하기에는 우리의 원칙을 깨야 합니다.

혁명위원회 위원3: 차관 동지, 지금 우리 경제부 차관 동지께서 안 오셨는데...포델 미가입으로 인해 우리가 잃는 기회비용이 얼마나 큰지 아십니까? 

부총리: 이쯤 하십시오, 혁명위원회 동지들. 동지들의ㅜ뜻은 이해하지만, 이미 설명이 다 된 것 같소.

혁명위원회 위원1: 아니, 부총리 동지까지 왜 이러시오?

부총리: 내 외교 이 나라에서 제일 오래했소, 동지. 외교는 이상이 아닌 현실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