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000년경, 미키아 섬 곳곳으로 문명이 전파되었고 수십 개의 소국들이 건국되었다. 그 중 하나인 미키아는 기원전 2023년 니리소 신베스가 세웠다.

이후 국가들 간 정복과 합병이 계속되어 기원전 1500년 경에는 위 지도에 나온 13개 국가가 존재하게 되었다.


기원전 600년경 마니콘이 왕위 계승 문제로 왕족들이 지방 귀족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 그 틈을 타서 진길리아가 마니콘을 침공하여 완전히 복속시켰다.

기원전 523년 자미아는 메치아를 합병하여 평야를 얻고 바다로 진출하고자 했다. 그러나 메치아는 자미아 땅에 별 관심이 없었고, 결국 자미아는 고대 미키아와 협력하기로 한다. 그러나 고대 미키아는 자미아를 미키아에 합치는 것을 협력 조건으로 내세웠다. 대신 자미아 왕족에게 미키아의 높은 벼슬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자미아의 코소노 왕은 이 제안을 받아들여 미키아와 자미아가 합쳐졌다. 


진길리아는 기원전 519년 미고에서 벤산으로 수도를 옮겨 마니콘 점령을 확실시 했고 미키아는 기원전 472년 과거 자미아의 수도였던 레지모로 수도를 옮겨 자미아와의 통합을 굳건히 했다.


기원전 293년 토리아는 히오시아를 침공했고 결국 기원전 271년 히오시아가 멸망했다.

기원전 282년 에이사는 이리아와 연합하여 폴피아를 침공했다. 폴피아는 기원전 278년 멸망했고 폴피아의 토그로 왕은 메치아로 도망쳤다. 이후 이리아는 에이사를 배신하고 에이사를 침공했는데 오히려 에이사가 이리아를 막아내고 이리아를 점령했다.

기원전 299년부터 메치아를 공격하던 고대 미키아는  기원전 261년에 드디어 메치아의 수도 데차노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메치아는 고대 미키아에 합병되었다.

진길리아는 기원전 255년부터 계속 도이비아 침공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도이비아는 미키아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메치아를 치기 바빴던 미키아는 도이비아를 도와주지 않았다.



결국 진길리아는 미키아의 도움을 받아 도이비아를 치기로 했다. 도이비아는 양국이 비슷하게 나눠 갖기로 했고, 도이비아는 양쪽에서 들어오는 미키아와 진길리아를 막지 못하고 기원전 150년에 멸망했다.

그때 진길리아는 미키아의 뒤통수를 쳐서 데차노 인근 지역을 공격해 빼앗았다. 데차노 일대는 평야와 강이 있고 토리나를 점령하기 좋은 지역이었기에 여기를 얻은 진길리아는 전성기를 맞이했고 반대로 미키아는 쇠퇴했다.

한편, 토리아는 기원전 201년 헤키아의 서쪽 지역을 빼앗아 바다로 나가는 길을 만들었고 기원전 161년에 게파를 양쪽으로 공격해 멸망시켰다. 졸지에 토리아에게 둘러싸인 헤키아는 기원전 129년 사방에서 밀고 들어오는 토리아군에게 항복하며 멸망했다. 이렇게 사국 시대가 시작되었다.

사국 시대 초기 미키아는 오랫동안 에이사와 친하게 지냈다. 진길리아를 견제하고 진길리아와 에이사의 연합으로 미키아가 망하는 걸 피하기 위해서였다. 진길리아는 에이사, 미키아, 토리아를 견제할 수 있는 데차노를 보조 수도로 삼고 군대를 많이 배치했다.


157년, 진길리아가 쇠퇴하자 에이사는 미키아와 함께 진길리아의 데차노를 침공했다. 침공은 성공했고 진길리아군은 후퇴했다. 그리고 에이사가 데차노 인근을 전부 먹었으며 에이사는 전성기를 맞는다.


그러나 그 전성기는 3세기 중반쯤에 끝났다. 에이사의 탐관오리들의 횡포로 인해 에이사 전역에서 농민 봉기가 일어나는 상황이었다. 이때를 노린 미키아는 에이사의 뒤통수를 치고 253년 에이사 서부와 261년 데차노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에이사, 진길리아, 토리아는 삼국의 연합으로 미키아를 견제하려 했다. 이를 이미 예상했던 미키아는 270년 바다 건너편의 구 히오시아 땅을 빼앗아 에이사와 진길리아의 동맹을 원천 차단했다.

토리아도 가만 있을 수 없었다. 270년부터 290년까지 미키아와의 경계 지역에 장성을 쌓아 미키아의 침공에 대비했으며 에이사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미키아는 데차노와 아르잔을 보조 수도로 지정하여 뺏기지 않도록 군대를 배치했다.




313년 미키아는 약해질 대로 약해진 진길리아를 침공해북동부 영토를 확보했다. 진길리아는 13국 시절에 가지고 있던 영토 전체를 잃고 잔몬으로 후퇴했다. 그러나 진길리아도 중흥기에 들어가던 시점이라 더 이상 밀리지 않고 남은 땅을 무사히 지켜냈다.

326년 에이사는 미키아를 다시 침공했다. 미키아의 수도 레지모 일대를 빼앗아 미키아를 둘로 쪼개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에이사가 털렸다.


미키아는 이 기세를 몰아 에이사를 밀어붙였지만 토리아와 연합한 에이사는 더 이상 밀리지 않았다.

330년 토리아는 미키아에게 완전히 둘러싸이게 된 클리움에서 미린으로 수도를 옮겼다.



401년 진길리아의 중흥기 후기를 이끌던 마케로 왕이 사망하고 그의 아들 세그보 왕이 즉위했는데, 세그보 왕은 아버지보다 능력이 떨어져 탐관오리들의 횡포가 심해지고 있었다. 결국 417년 미키아의 라보다 여왕은 진길리아를 침공했고 422년 잔몬이 함락되며 진길리아가 멸망했다.


또 토리아의 서부도 미키아가 바다로 쳐들어가서 뺏었다.

진길리아는 멸망했지만 미키아의 라보다 여왕은 진길리아의 탐관오리들을 숙청하고 진길리아 농민들이 원하던 개혁을 하여 진길리아 유민들의 강한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에이사-토리아 연합은 너무 강력해서 미키아가 뚫기 어려웠다. 그래서 미키아는 한동안 진길리아와의 통합에 집중했다.



472년 미키아의 기브조 왕은 데차노로 수도를 옮기고 북진 정책을 추진해 에이사를 먹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 미인계를 이용했다. 미키아의 미녀 '로가 보길'을 에이사에 보내고 에이사인으로 속였다. 에이사의 소기로 왕은 유흥을 좋아해서 로가 보길을 첩으로 삼았다. 소기로 왕이 보길에게 빠져 지내는 동안 미키아는 바다를 통해 에이손을 공격했다. 에이손을 포함한 에이사의 대부분이 미키아에게 먹혔고 내륙의 오갈 산맥 지대에서만 에이사인들이 저항했다.


496년 기브조 왕은 통일 전쟁을 다시 일으켰다. 오갈 산맥으로 쳐들어가 503년 에이사 저항군을 물리치고 에이사를 완전히 멸망시켰다.



토리아는 과거 헤키아의 영토만 남아 있었는데, 미키아는 옛날에 토리아가 헤키아를 먹을 때 쓰던 방법을 그대로 썼다. 게파를 먼저 점령해서 토리아를 포위한 후 토리아를 점령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515년 토리아도 미키아에 항복하며 미키아 통일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