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창이 신곡 서포로 바다의 겨울 풍경을 발매했다. 어렸을 적 여행 가본 서포로역에서 남녀가 이별하는 장면을 보았고, 이를 토대로 가사를 쓴 것이라고 한다. 또한 서포로항에서 낚시하던 도중 여객선을 하나 보았는데, 거기서 상상력을 발휘해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한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무진행 심-야열차에서 내렸을 때-부터

서-포로역은 하얀 눈세상

양강행열차를 타는 사람들은 아무말도 없이

파도 소릴 들으며 울고 있어요

저 또한 배에 몸을 싣고서 슬피 울었죠

청화도 바위에 앉아 슬피 우는 저 바다갈매-기

아아, 서포로 바다는 왜이리 슬픈가요


눈물을 삼키고 떠나온 서포로 바닷가에

항구에서 물새가 슬피 웁니다

가신 님 찾는지 오는 님 찾는지 그것도 모른채로

파도 소리 따라서 울어댑니다

배 주위를 떠돌며 가지마라고 막아서는데

바람에 찢겨도 가지 말라고-  배주윌 막아서는

물새, 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배 주위를 떠도는 작은 갈매기 떼를 보면

서포로역에서 나를 붙잡고 가지마라고 하던

아아, 당신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요



한편 이번 신곡 역시 표절논란에 시달렸는데, 내림픽타령이 아모르파티 표절 의혹이 있다면 이 노래는 한술 더떠서 '츠가루 해협의 겨울풍경'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이에 이매창은 '막귀들이 저를 깎아내리려고 난리치는 것이다'라며 표절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