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둘다 치킨게임 중이야...왜 그런거 있잖아. 기차 달려오는 가운데 기차 레일 위에 둘이 누워있다가 먼저 쫄려서 레일 아래로 벗어나는 녀석이 지는 그런 게임. 난 애초에 이 바보 같은 게임이 시작되지 않는 게 양국 모두를 위해 좋았다고 생각해. 시작한 이상은...푸, 전문가가 아니라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다. 하지만 긴장 국면은 빨리 해소 되었으면 좋겠어. 근데...양쪽 다 서로 상대방 우습게 알고 잣대도 어중간한 병신들이라 별로 기대가 안된다.

이미 늦었지.굽히기엔..그러니까 문재인도 강대강포지션을 취하면서 뒤에선 미국에게 중재요청한거고..

뭣보다 이 치킨게임하다가 둘 중 하나가 기차에 깔려 뒤지고, 기차는 탈선하고...그런 일이 일어나면 어느쪽이 깔려 죽었든, 혹은 둘다 깔려 죽었든 양쪽에게 모두 양패구상이 나는 결말이 나게 될게 뻔하단 게 가장 큰 문제다. 이 게임의 승자는 이미 정해져 있어. 중국이 아니면 러시아가 이기는 게임이지. 게임 당사자들이 아니라...

생각해보니 미국이라는 기차가 선로위를 달리는 가운데, 서로 자존심 싸움한다고 한국이란 애와 일본이란 애가 선로에 나란히 누워있네. 기차 입장에선 정말 환장할 노릇일 것이다.

근데 문제는 트럼프가 저번에 말했잖아. "둘 다 오면 해주겠다". 그리고 덧붙였지. "이미 북한과의 문제에서도 당신(문재인)을 도와줬는데 내가 당신을 뭘 더 도와줘야 하는가". 문재인은 이미 폭주기관차에 올라탔고 이제와서 일본과 대화한답시고 할 수도 없어. 그러면 자기네 정권이 날아가거든. 강대강으로 맞서는 건 문재인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게 아니라 불가항력이야. 문제는 이 싸움은 정황을 봤을 때 엄연히 아베가 트럼프랑 짰거나 최소한 묵인을 받아내고 실행한 일이고 우리는 아무런 대비조차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쟤네가 뭔 카드를 꺼낼 때마다 얻어맞는 형국이지. 우리가 일방적으로 지지 않는다 해도 어차피 한국과 일본의 체급이 3배 차이라 1:3의 교환비를 띄우지 못하면 결국 우리가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문제는 우리가 일본에게 팔지 않아서 일본에게 피해를 줄 만한 건 딱히 없는데 그 반대의 경우는 무진장 많고 그것들이 하필 한국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라는 거.

문제는 강대강으로 가면 한국산업은 확실히 박살난다는거

자강두천, 자존심 강한 두 천박한 나라(한국 일본)의 대결

나랑 생각이 같네 ^^. 맞아 지금 굽히면 호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