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사챈에 가서 철견 씨하고 이야기 하고 왔음. 이 새벽에 서로 쌍방에 비방글이 늘어나는 걸 보고 있자니 내가 방금 전에 사챈에 피력하고 온 지향점과는 피차 마찬가지로 정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매우 울적하다.

내가 늘 여러 정치인들의 천태만상에 대하여 논평하기를, 서로 상대방 잘못을 언급하고, 상대방을 만악의 근원으로 두고, 상대방만 없어지면 모든게 해결될 것처럼 말하고 있어도, 결과적으로 국민이 보기엔 그들이 하는 행위가 서로 무한히 닮아가고 있다, 라 했었는데...

(...담배)

여러분, 정치인들은 정치를 하라고 뽑은 거야. 정치인들이 쌈박질과 유치한 상호비방질과 뻘짓으로 소일거리를 하고 있다고 해서 그게 정치의 본질은 아니잖아. 걔들이 아마추어같이 굴고 있는 거지.

여러분들에게 정사챈의 본질은 뭐야? 정사챈이 생긴 가장 큰 목적이 뭐야? 사챈하고 싸우는 거? 그거 말고도 하고 싶은거...혹시 잊은 건 없어? 머릿속이 복잡하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