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산 기업의 현재[편집]
미군정기, 이승만 정부 시기를 통틀어 불하된 적산 기업은 2700여개에 달했다. 그 중 2013년 현재도 존속하고 있는 기업은 50여개 이내이며, 대기업으로 성장한 경우가 많다.
다음은 적산 기업을 불하받아 대기업으로 성장한 주요 사례이다.
- 소화기린맥주는 당시 관리인이었던 박두병에게 불하 되어 두산그룹의 계열사인 OB 맥주가 되었다.
- 삿포로 맥주는 명성황후의 인척인 민덕기에게 불하되어 조선맥주가 되었다.
- 조선유지 인천공장(조선화약공판)은 직원이었다가 관리인이 된 김종희에게 불하되어 한화그룹의 모태가 되었다.
- 선경직물은 직원이던 최종건에게 불하되어 SK그룹의 모태가 되었다.
- 나가오카 제과(영강제과, 永岡製菓)는 직원이던 박병규 등에게 불하되어 해태제과 합명회사가 되었다.
- 오노다 시멘트(ja) 삼척공장은 이양구에게 불하되어 동양시멘트가 되었다.
- 한국저축은행은 정수장학회의 설립 멤버이기도 한 삼호방직의 정재호에게 불하되었다.
- 미쓰코시 백화점 경성점은 이병철에게 불하되어 신세계 백화점이 되었다.
- 조지야(丁子屋) 백화점은 무역협회에 불하되고 미도파라는 회사명으로 개명하였으나, 대한농산그룹, 롯데쇼핑의 지분에 따라 얹혀살다가 롯데쇼핑의 합병에 의하여 해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