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귀가 하였고, 논의를 위한 준비가 되었습니다.

1. 채널쇄신에 대하여, 정사챈의 운영진과 이용자 분들은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옳지 않다는 의식은 이미 가지고 계십니다. 남은 것은 운영진이 그 민의에 맞게 이용자들의 자유를 보장하며, 동시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사챈에 주재하며 늘 말씀드려왔듯, 정사챈이 나아가야 할 기본적인 방향은 보장되는 '자유'와 그와 함께 하는 수행되는 '책임'일 것입니다. 물론, 운영진들 역시 예외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2. 운영진에 대하여는, 이미 예전부터 수고해오고 계시는 윤파란님, 시순님, 갑희님을 비롯한 많은 지원자 분들이 응원해 주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조 박사님과 제가 해야할 일은 그 분들의 열의와 소질에 걸 맞게, 각인에 합당한 직책과 책임을 부여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하다면 더 임용하는 것에 대하여는 전혀 이의가 없으며, 저 자신 또한 조병옥 국장님의 요청에 따라 업무와 책임을 수행할 것입니다.

3.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군요. 전 지극히 물렁한 멘탈에, 정신적인 강인함도 매우 부족합니다. 국장님을 비롯한 다른 운영진 분들의 많은 지적과 격려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그 지적과 격려를 바탕으로,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과, 운영진 동료 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용자 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공정하고 침착하게 수행할 것입니다.

4. 유저들과의 소통에 대하여서는 세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어떠한 유저의 건의에 대하여도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공평함이며, 둘째로는 어떠한 성문화 되지 아니한 규칙을 통하여서도 이용자는 규제 받지 않는 다는 원칙과 운영진 본인들도 스스로 정한 규칙에 대하여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엄격함을 보이는 것이며, 셋째로는 이미 제정된 규칙에 대하여서도 합리적인 논의 제기와 필요성의 제고를 전제할 수 있다면 해당 규칙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함입니다. 이 세가지는 참으로 쉬워 보이면서도 어려운 일입니다. 저 자신부터가 더더욱 이 세가지 원칙에 대해서 굳건해 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5번...에 대하여서는, 조병옥 국장님이 시급하다 여기시는 것을 먼저 제게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말씀하시는 대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