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어떠하리


그대에게 청포를 건내주어 


시리던 백록담에 물들어 가겠노라


그대가 어떠한 높고 높은 돌담을 지어도


그대에게 곁에서 함꺼할터이니 


같이 가보세 그저 아름다웠으나 


미쳐 지우지 못한 눈물 자국 남아있는 


고향으로


우리의 고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