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장 어리고 그만큼 받는 사랑의 크기도 꽤 크고 사랑해주는 사람도 많으니까

가족 구성원들 중에서는 가족의 정이나 사랑 등등을 가장 중시하지 않을까 싶음


이후에 가족 관련으로 사건이 터졌을 때 적극적으로 나설 것 같고

특히 그 사건이 이혼이라면 더 헌신적인 모습이 그려짐


이혼하거나, 혹 서로 멀어지려고 할 때 

막내가 이들 중 사랑이나 정을 특히나 중시하니까 여기 사이에서 무슨 수를 쓰든 다시 다리를 놓으려고 하려 하는 거지



게다가 막내다 보니까 발언권도 약하고 구성원들 중 설득력이 낮은 경향도 큼


막내니까.

가장 어리니까.


'자기들처럼 안 컸고, 아직 어리니까 저런 소리 하는 거겠지' 라면서


지들 딴에 비교해봤을 때도 막내보단 자기들이 우위에 있으니까 

막내 의견은 얼마든지 묵살해도 되고 

'일단 뭐가 됐든 자기들이 내리는 결론들이 더 합리적이고 이상적일 것이다' 라고 여기는 거지


그러니 가족 관련한 사건에서 막내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고

멍청하다고 여기거나, 반대하거나, 들어주거나 동조하는 척 하면서 막상 돕지 않으려 하면서 


나중에 후회 루트 들어가면 막내의 헌신을 그제서야 깨닫고 자신들이 극단적인 안일함에 빠졌었음을 통감하는 거지

  


더불어 병약하다는 이미지를 넣으려 할 때 보면 보통 막내 포지션일 때 더 크게 체감이 되는데


아빠나 형 포지션에 비해 보호하고픈 본능이 상대적으로 크니까 챙김 받을 확률도 크고


특히 가족 간에 사건 터지고 와중 병약함으로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고통 받고 있을 중에 

막내가 병약 포지션 달고 움직이다가 후회로 넘어갈 즈음에


'우리들 중 가장 어린 것이 아프고 고통스러운 사정을 달았음에도 자기보다도 더 큰 우릴 위해 이렇게 움직였구나.' 

라는 식으로 느끼는 감정이 배가 되고


여기서 또 병약함이 심화되서 

육체적 병약함 때문에 막바지 들어서서 그 작은 체구가 픽- 쓰러지고, 더불어 애가 너무 가볍다고 서술 되거나

정신적 병약함 때문에 무슨 결과를 보든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남몰래 풀다 보면 어린 것이 어른들처럼 힘들어하거나 그 이상의 모습을 보인다고 겁나 피폐해지는 거지 


요약하자면 막내는 가족 중 최저의 이미지를 가지고 시작해서, 이후에 최고점을 보여줄 만한 플롯을 뽑기가 좋음.


이외에도 보면...

브라콘 캐릭터랑 조합도 좋고 (이건 오빠 포지션이랑 같고)

마망 나데나데 받는 애들 중에서도 그 적용 대상으로 아주 적합하고


후회 파트 돌입하면 또 저 두 캐릭터들이 하게 될 후회가 또 진국인지라 

역시 가족 후회물을 쓴다면 막내 포지션이 최고봉이라 생각함


(물론 여기까지는 전부 지극히 주관적인 사견임)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