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붕이랑 후순이가 썸타는 관계에서

후순이가 다른 남자랑 놀러갈 생각인데 어떡할까나 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대놓고 후붕이에게 보여줌


후붕이는 막지않고 그저 잘 갔다오라고 함




후순이의 속마음은 이렇게 말하면 위기의식을 느껴 질투할 줄 알았는데 그냥 쿨하게 보내잖아?

날 좋아하지 않았던 건가? 아니면 다른 여자가 있어서 나로는 눈에 안 차나?

싶고




후붕이는 후순이가 다른 남자랑 놀러간다고 하니 속으론 무척 불안하고 질투남

혹시 내 질투를 유발하려고 일부러 이런 말을 꺼낸거라면 정이 뚝 떨어지지만 후순이의 본심은 모르니 함부로 단정할 순 없어서


나보단 그 남자가 좋은 거구나, 어차피 진짜 연인도 아닌데 그녀가 원하는 남자를 찾아 떠나도록 내버려두는게 맞겠지라고 생각하며 그녀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괜히 미안한 감정을 느끼게 하기 싫어서 매달리지 않고 쿨하게 보내주는 거지.



엔딩 분기점


a-후순이는 사실 장난이라며 그 남자랑 안 놀러갈거라고 그냥 너랑 계속 있을 거라고 말을 바꿈


후붕이의 마음속엔 후순이는 내 질투를 이용하려는 년이라는 찝찝함 스택이 추가됨




b-후붕이의 타들어가는 속마음도 모르고 후순이는 본인이 한 말 때문에,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진짜 놀게되는 후순


이후로 본인에게 정이 떨어진 후붕이랑 더이상 진전이 없고, 그 남자랑도 진지하게 이어지진 않음




c-후순이는 사람의 감정을 이용해먹어서는 안된다고 마음을 고처먹으며 질투 유발 작전을 전면 취소함


그리고 후붕이랑 잘되고 백년해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