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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손실 전분기대비 28.4% 감소…매출 첫 1조원 하회 

LG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8%…"LG벨벳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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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해 1분기 MC사업본부의 매출이 9986억원, 영업손실이 237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손실폭은 전년동기대비 16.9% 늘었고 매출은 33.9% 감소했다. 전분기대비로는 매출이 24.4%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는 28.4% 줄었다. 


회사측은 "코로나19로 중국 ODM(제조자개발생산) 협력사의 공급차질, 유럽과 중남미 지역 일부 유통매장의 휴업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며 "생산지 효율화, 마케팅 감소 등으로 비용은 줄었지만 스마트폰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증권사들은 LG전자의 1분기 매출을 1조444억원~1조534억원, 영업손실을 2071억원~2240억원으로 추정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컨센서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초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가 취소되는 등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MWC의 취소로 LG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발표가 미뤄지고 스마트폰 판매량이 부진한 점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생산 거점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제조자개발생산(ODM)을 확대하면서 비용을 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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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수해 온 'G시리즈'와 '씽큐(ThinQ)'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매스 프리미엄' 전략을 채택한 LG전자는 다음 달 'LG 벨벳'을 출시하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또한 5세대(5G) 네트워크 시장의 확대에 맞춰 보급형 스마트폰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화 및 모듈화 전략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를 계속해서 추진하면서 온라인 판매를 강화해 매출을 늘릴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