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421&aid=0004734786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이용 중인 게임과 관련된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는 기본 앱 '게임런처'의 최상단에도 광고를 삽입했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삼성전자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기본앱인 '날씨'의 최상단 부분에 배너 광고를 삽입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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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논란이 인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른 기본 앱인 게임런처의 메인 화면 상단에도 대형 배너가 업데이트되자 삼성전자 이용자 커뮤니티는 불만으로 들끓었다.


이용자들은 100만원도 넘는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한 고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제조사의 기본 앱을 이용하기 위해서 광고를 봐야한다는 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삼성전자에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들이 모인 스마트폰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서도 많은 불만들이 제기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날씨앱 광고로 그 사달을 내더니 기어코 기본 앱 광고 탑재가 늘어났다"며 "150만도 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기본앱에 광고를 덕지덕지 넣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삼성전자의 행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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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구매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SW까지 구매하는 것…인앱애드는 악수"


현재 날씨·게임런처 외에도 앱 시작화면에 광고가 표시되는 기본앱은 Δ삼성페이 Δ삼성헬스 등이다. 기본 앱에 표시되는 광고는 모든 이용자에게 일괄적으로 나타나지는 않고, 무작위로 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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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단순히 하드웨어뿐 아니라 원UI 등 운영체제나 기본 앱 같은 소프트웨어도 다 구매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기본 앱에 인앱애드를 추가하는 것은 이익 창출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고, 브랜드 가치만 떨어트리는 악수(惡手)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