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418138?sid=105


국내 최저가 5G폰 ‘미10 라이트’ 초기 흥행 참패

부족한 전국 서비스센터…삼성 180·샤오미 3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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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지난 17일 출시한 5G폰 ‘미10 라이트’는 2018년 이후 2년 만에 국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됐음에도 12일이 지난 현재까지 약 수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에 들여온 물량도 수만대 수준으로 적으나, 이마저도 초기 흥행에 실패하며 재고가 남아도는 상태다.


미10 라이트는 45만1000원으로 국내 출시된 5G폰 중 가장 저렴하지만, 가격과 어울리지 않는 뛰어난 성능으로 관심을 끌었다. 제품은 6.57인치 디스플레이, 416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후면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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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론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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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저가 5G폰에 대한 소비자 요구는 있었으나 중국 제조업체 단말에 대한 신뢰도 문제를 아직은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며 “국내 제조업체가 워낙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브랜드 파워에서 밀린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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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샤오미는 가격 저항선이 낮은 20만원대 제품을 주로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지만, 미10 라이트는 40만원대로 다소 애매한 가격”이라며 “이 가격대면 A/S가 안정적인 삼성이나 LG 제품을 사서 쓰는 게 더 낫겠다는 소비자 인식이 흥행 실패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