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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위 이동통신사 스프린트는 31일(현지시간) 5G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V50를 공식 출시한다. 이로써 스프린트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5G를 상용화한 이통사, V50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출시되는 5G폰이 될 전망이다. 앞서 16일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이 갤럭시S10 5G를 출시한 바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버라이즌이 엄청난 5G 속도를 보여줬다. 이제 스프린트의 차례"라며 다가올 5G 시대를 반겼다.


스프린트가 밝힌 5G 상용화 지역은 애틀란타, 달라스-포트워스, 휴스턴, 캔자스 시티 등이다. 향후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피닉스, 워싱턴 D.C. 등에서도 5G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프린트는 "미국에서 가장 넓은 약 2180 평방 마일의 5G 커버리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국내 V50 흥행 기세를 미국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V50는 멀티태스킹에 탁월한 듀얼 스크린과 이통사의 높은 공시지원에 힘입어 출시 2주 만에 15만대 가까이 판매됐다. 연속으로 부진하던 LG전자 프리미엄폰으로서는 이례적 성과다.


LG전자 관계자는 "높은 안정성,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V50로 북미 시장에서도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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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G 시장 선도주자는 한국=현재 5G 상용화에 성공한 국가는 한국과 미국이며, 5G폰 출시에 성공한 제조사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곳에 불과하다. 중국의 샤오미, 화웨이 등이 5G폰을 공개했으나 한국과 미국 모두 이들이 넘볼 수 없는 시장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5G폰 외에 5G 장비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이통장비 시장분석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합계 5G 통신장비 매출에서 점유율 3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최초 5G 상용화에 힘입어 초기 5G 스마트폰·장비 시장을 장악했다"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당분간 이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강세가 지속되겠지만 향후 중국도 거세게 추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