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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여러 명문대학이 졸업 시즌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화웨이에 입사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미국의 제재로 위기에 빠진 화웨이를 지키기 위해 대학까지 나선 것이다.

전자공학과 정보기술 분야로 잘 알려진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시안전자과기대학은 지난주 공식 위챗 계정에서 학생들이 화웨이에 들어가 국가적 기술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라고 촉구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이 대학은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부상으로 우월성을 위협받은 것이 화웨이에 대한 고삐를 죄는 이유라면서 화웨이가 포위당했다고 지적했다.

화웨이 직원 가운데 시안전자과기대학 졸업자는 지난해 9월 기준 8천400명으로 중국 대학들 가운데 가장 많다.

난카이대학과 난징대학, 저장대학 등도 다음 달의 졸업식을 앞두고 화웨이 입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화웨이 직원으로 2년 전에 난카이대학에서 졸업한 젠쑹은 직원들 사이에 국가적 기업에서 일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항상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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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이둥 외교학원 교수는 화웨이가 곤경에 처한 것이 젊은이들의 애국심을 북돋웠다면서, 더 많은 학생이 졸업 후 첨단기술 기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인재를 확보해 미국과 오랜 무역 전쟁을 벌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