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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E는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 수출 관리 규정(EAR)에 의거 중국 화웨이 소속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을 논문 심사위원에서 배제한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EAR을 집행하고 시행한다. 지난 15일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EAR을 위반할 경우, 벌금이나 징역형을 포함해 상당한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는다.
IEEE는 "화웨이 소속 과학자들이 논문을 심사할 수 없게 됐다고 학회가 발간하는 200여 학술지의 편집자들에게 알렸다"고 전하며 IEEE의 이런 결정이 EAR준수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피력했다.
IEEE는 "IEEE가 소속 회원 및 광범위한 기술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활동과 혜택을 제공한다"며 "이 서비스는 고용주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뉴욕에 등록된 비영리 단체로서 IEEE는 미국 및 기타 관할지의 법률에 따라 법적 의무를 준수해야한다"며 "이 규정 준수를 통해 IEEE, 소속회원 및 커뮤니티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AR 규정 준수에 의거 중국 화웨이 소속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공개되지 않은 특정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한다면서도 IEEE 회원이라면 누구나 IEEE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IEEE는 "출판물 검토 및 편집 프로세스에 화웨이 소속은 EAR규정에 의거 참여할 수 없지만 투표권 참여, IEEE 컨퍼런스 및 회의 참여, 논문 제출 등을 여전히 허용한다"며 "EAR 규정과 관련해 피어리뷰의 경우 상무부가 더 확실한 기준을 내놓으면 그때 IEEE 회원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