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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4일 새벽 2시) WWDC(세계개발자대회) 2019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이 5G 스마트폰으로 시장선점에 나선 가운데, 애플이 어떤 카드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기조연설 행사에서 iOS, 맥OS, tvOS, 워치OS 등 각종 기기에 탑재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매년 정기적으로 출시 예정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발표하며, WWDC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참여해 '차세대 운영체제'에 초점을 맞춘다. WWDC 2019는 다일 간의 행사로 오는 7일까지 열린다. 


WWDC 2019에서 특히 눈길을 끌 기능은 '다크 모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iOS 13으로 불릴 예정인 이 업데이트는 배경을 짙은 회색이나 검정색 계열로 바꿔 화면의 선명도를 높이는 기능이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다크 모드는 주간 (낮) 동안 빛에서 화면을 더욱 쉽게 볼 수 있도록 화면 색 배열을 바꾼다"며 "애플은 이미 자사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크모드 기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력 측정 도구 등 건강에 관한 기능도 도입된다. 아이메시지에는 페이스북의 왓츠앱과 비슷하게 프로필 사진을 설정하고 이름을 보이게 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생긴다. 다양한 메모 기능을 별도 관리하는 기능인 리마인더(Reminders)도 목록을 추가와 검색 기능을 더욱 쉽게 개편한다. 아이패드의 경우 멀티태스킹 기능을 강화해 새로운 홈스크린 화면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친구 찾기' 와 ' 내 아이폰 찾기' 기능 등이 하나로 통합될 수 있다고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