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4&aid=0004275226 


10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대신 USB-C타입의 유선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한 사유를 전했다.


애플은 2016년 출시된 아이폰7부터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삼성전자는 이를 조롱해왔다. 하지만 삼성전자도 작년 중국에서 출시한 ‘갤럭시A8S’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앤 데 이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에서도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이어폰 단자를 없앴다고 했다. 100밀리암페어아워(mAh), 즉 2~3% 가량의 용량을 더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이로써 갤럭시노트10는 3400mAh, 갤럭시노트10+는 42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서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햅틱 진동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폰 단자 구멍을 막으면서 햅틱 진동 시스템이 한층 더 안정됐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