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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5G 기지국과의 망 연동 테스트 일정을 고려할 때, 갤럭시S11도 28GHz 대역을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망 연동 테스트는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적합한지를 파악하는 검사다. 일반적으로 출시 한 달 전쯤 이뤄진다. 


갤럭시S10·갤럭시노트10·갤럭시폴드·LG V50·LG V50S 등 올해 출시된 5G 폰은 모두 3.5GHz만 지원한다. 갤럭시S11의 국내 출시 시기를 내년 3~4월이라고 가정하면 28GHz 대역을 통한 5G 서비스가 그 전에 시작되어야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제조사의 의지가 중요하겠지만 통신 3사의 28GHz 대역 상용화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만큼 갤럭시S11가 28GHZ를 지원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5G 주파수 대역은 3.5GHz 대역과 28GHz 대역으로 나뉜다. 올 4월에 상용화된 것은 3.5GHz 대역이다. 이 대역은 28GHz에 비해 전파 도달 범위는 넓지만 속도가 느리다. 3.5GHz의 속도가 4G(LTE) 대비 4~5배 빠르다면 28GHz는 20배가 빠르다. 


갤럭시S11에는 28GHz 대역을 지원할 수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가 장착될 예정이다. 하지만 단말기에 칩이 들어가도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내년 하반기에 28GHz 대역이 상용화되더라도 추후 소프트웨어 펌웨어 패치 등의 조작으로 28GHz 대역을 쓰는 것은 어렵다는 게 통신업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