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news.naver.com/read.nhn?oid=277&aid=0004608127&sid1=105&mode=LSD


1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EU의 조치로 애플의 라이트닝 포트와 케이블이 한번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확신"이라며 "EU의 검토는 스마트폰 케이블이나 커넥터 포트에 대한 내용이 아니며 라이트닝 포트에 변화를 줘야한다고 제안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더 버지는 "전 세계의 모든 충전기가 USB-C로 바뀐다고 해도 애플이 스마트폰에서 라이트닝 포트를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다. 애플은 USB-C 충전기를 이미 만들어서 출하하고 있다"며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에는 18W USB-C 충전기와 라이트닝 USB-C 케이블이 포함되어있고 2018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맥북은 USB-C 충전기와 케이블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BBC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EU 의회 의원들이 촉구한 스마트폰 충전 단자를 단일 표준으로 강제하는 내용에 대한 의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 안건이 통과되면 애플이 라이트닝 커넥터 포트를 표준으로 채택된 충전 단자로 바꿔야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U 집행위원회의 검토 내용은 충전 케이블이나 커넥터 포트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충전 방식'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이 더 버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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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버지는 "애플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한 곳이기 때문에 애플의 구형 충전기가 폐기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 있으나 유럽 집행위원회는 애플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만약 애플이 아이폰 박스에 USB-C 타입 충전 어댑터를 포함시키도록 강제되더라도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