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m.news.naver.com/read.nhn?oid=366&aid=0000467198&sid1=105&mode=LSD


삼성이 인도 노이다에 5억달러(약 5800억원)를 투자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테크크런치는 "삼성이 투자계획을 담은 공문을 이달 초 현지 정부 기관에 전달했다"며 "삼성은 이 공장에서 스마트폰·전자기기용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이다는 인도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다. 삼성전자는 2018년 노이다에 7억달러(약 8100억원)가량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폰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인도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능력은 연간 1억2000만대로 늘어난다.

....


지난해 5월 인도 외신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가 현지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외신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2400억원, 삼성SDI가 약 1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공문은 삼성전자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제출한 것"이라며 "인도 진출을 준비중이지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 착공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로 점유율로 샤오미(26%)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삼성이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력과 지역 접근성은 물론, 현지 정부의 세제혜택도 얻을 수 있다"며 "샤오미와 경쟁에서 이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