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나도 어릴 땐 좀 그런 성향이 있었는데 과감하게 인터넷 커뮤에서 댓글 놀이하는 거 끊어라고 권하고 싶음.
되도 않는 병림픽 놀이하는 거 전혀 도움 되지 않고 대인 관계에 방해만 됨. 대부분의 사람이 대부분의 일상 생활에서 원하는 건 쓸데없는 논쟁이 아님. 그리고 실제 대화에서는 감정적인 호소도 필요하고 유머도 필요하고 내 편도 필요함.(특히 유머와 센스)
나도 내가 그냥 완벽하게 말했는데 왜 그랬지 싶을 때가 있는데 뒤돌아서서 생각하면 그냥 그 자리에서 그런 얘기를 괜히 짚고 넘어간 거, 꺼낸 게 잘못이었구나 싶은 때가 있음 물론 지금도 난 실수가 많은 사람이지만 적어도 그런 식의 인터넷 병신댓글병림픽 하던 시절 보단 훨 성숙해진 거 같음. 인터넷에서 이상한 퍼거 놀이하는 애들 대부분 감정 싸움으로 이어지고 최소한 일반적인 대화를 추구하는 애들은 아님.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주장하면서도 상대 기분을 배려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음.

진중권 얘기 잘 꺼냈는데 최소한 진중권은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건 확실히 하고 여러 사람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면서도 쓸데없이 적을 만들지 않는 프로 중 프로임.

철학과 세미나에 던져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