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사회 모순 정도는 직접 몸으로 겪어보고 나서 입 열었으면 좋겠는데. 그니까 입시도 안 치러보고, 군대도 안 겪어보고, 알바도 안 해보고, 취업 구직 준비 혹은 창업 등 사회 활동도 전혀 안 해보고 사회나 언론을 통한 간접적 학습도 별로 안 된 상태에서 상태로 교과서에서 말하는 것(와! 최빈국에서 선진국! 와 월드컵 올림픽 개최 와 GDP!)만 주워 듣고 실제 사회에 산재해 있는 암덩어리 같은 문제는 암것도 모르면서 "암튼 선진국이니 헤븐조선임" 운운하는게 존나 웃긴 거지. 이게 뜬금없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는데 이런 어린 애들을 너무 많이 봤음. 여기도 많이 있어보이고

아니면 나이 먹어도 금수저 꿀빠는 집안에서 태어난 김난도처럼 사는 세계가 아예 달라서 이해를 못하거나
내가 실제로 아는 애 중에서도 서울의 좋은 동네 집안 출신이라 세상을 아름답게 보던 애가 있었는데 얘 말하는 거 들으면 그냥 주변 환경이 부유하고 여유로우니까 현실의 괴로움을 간접적으로나마 맛 볼 일이 없는 애여서 그런 애 같았음. 
여기서 좀 더 나가면 지가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게 지 벼슬인 것처럼 으스대거나 그걸 인지도 제대로 못하는 놈들(이준석처럼) 나오는 거고 그런 애들이 부모가 게을러서 한심한 자식을 낳았으니 그건 부모의 노오력 탓이다 나라 탓하지말고 부모 탓해라 하면서 기만질 하고 우월감에 젖어 살면서 국뽕 빨고 나라 찬양하면 눈깔 뒤집어 짐 실제로 이런 말 대놓고 하는 새끼들이 실존함. 난 봤거든. 

집안에 아픈 사람 있거나 본인이 아파서 투병하는 것도 힘든데 돈 때문에 싸우고, 취업하는 거 너무 힘들어서 부모 자식 드잡이질 하고, 집안 어른 부양 문제로 싸우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남긴 얼마 되지도 않는 유산 갖고 멱살 잡이하고. 연애 문제, 결혼 문제로 싸움도 해보고 이런 추악한 꼴을 직접 겪어 보고나서 입을 털어란 말이야. 이런 걸 모르면 가만히라도 있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