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사람이 많은거 같아서 상황을 알기쉽게 말해준다.


2월초까지는 일이 없어서 직원들 강제로 연차넣어버렸음. 일이 없으니까 집에서 쉬라고.

이때가 중국 코로나시기. 중국 내수가 다 죽어버리면서 중국행 화물기가 가져갈 짐도. 가져올 짐도 없던 시기에, 진짜 다른화물 없이 kf95마스크 하루에 500박스씩 수출하고, 빈 비행기로 돌아오고 이랬음. 중국발 화물만 줄어도 일이 확 줄거든.

2월 중순지나면서 입국제한이 막 터지는데, 이때부터 조짐이 보이더라.

여객기보면 위에는 사람타고, 아래는 화물넣고 가거든. 근데 입국제한걸리면 여객기는 운항못함. 하지만 그 아래있던 화물은? 가야겠지?

화물기 보면 사람타는곳 없이 그냥 비행기 내부가 텅 비어있음. 그건 입국제한 상관없이 뜨지. 즉 여객기 아래 넣던 화물들이 죄다 화물기로 몰리는거야. 덕분에 화물항공사들은 잭팟 터졌어.

2월 말 지나면서 지금까지. 입국금지는 확대되고, 장기화 되고있지? 멈춰있던 중국 공장도 다시 돌리기 시작하고.

잭팟속에 지금 화물항공사들 증편하고있다. 우리창고는? 강제로 직원들 연차 넣었다고 했지? 그 강제연차만큼 2월말에 쉬는날 강제출근했다 ㅅㅂ.. 아. 반대로 여객기 조업팀은 지금 강제연차쓰거나, 화물기조업팀으로 출근하고 있다. 여객기는 다 죽었거든.


간단히 지금 웃는곳. 우는곳. 결론내줄깨.

웃는곳: 

물류전문항공사들-dhl, febex, 카스(대항항공자회사, 항공물류전문), 아스(아시아나버전 카스)등등 


우는곳:

1. 수출 대행업체들(여기가 업체, 공장한테 물건받아서 위쪽의 웃는곳 항공사에 화물 넘긴다) 

작은 업체는 화물기로 보내는게 여객기로 보내는거보다 비싸기 때문에 죽을맛. 계약이 있으니 보내긴 하나 이익금은 적게나오지.

원래 화물기로 보내던 큰업체는 저런 작은 업체까지 화물기로 보내겠다고 밀고 들어오니까 졸지에 경쟁사가 잔득 생겨서 죽을맛.

2. 물류항공사 직원들

쉬는날 짤려가면서 갈려나가고 있다. ㅅㅂ 졸라힘들어.ㅠ


죽어가는곳

1. 여객항공사들- 아시아나, 대한항공(얘네는 그래도 아스카스댕겨오기라도 하지), 피치항공, 제주항공등등 여객기만 있는 항공사들.

2. 여객기에 근무하는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