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해 관심이 없는 건 아님. 내 주변을 일반화시킬 순 없지만 그래도 사회에 꽤 관심있고 청원글 계속 끌고 오고 정치계 비판하는 애들은 나름 존재함. 


내가 생각하는 여자애들이 정치에 관심없는 이유는 그 자체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기가 힘들어서라고 봄. 


대부분의 여자들이 여초의 페미가 아닌 이상 어떤 정치적 사건이 어떻게 끝나는지에 대한 관심이 없음. 


그냥 A란 사건이 일어났다! 끝! 에 불과함. 뭔갈 검색해서 이게 어떻게 연결되고 어떻게 작용할 수 있고 어떤 세력이랑 연관되어 있는지에 대해 그렇게 궁금해하지 않음. 주변 사람들을 비교해봤을 때 여자들이 상대적으로 그냥 손에 닿는 거리에 있는 문화들 중 아무거나 골라잡아서 즐기고 끝내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함. 이데올로기나 일련의 사건들이 네이버 홈페이지에 뜨는 경우는 없고 우리가 직접 검색해서 자신만의 체계로 정리해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함. 


그냥 정치/사회 관심 많은 여자애가 두서없이 싸지른 뇌피셜이니 알아서 걸러듣고 욕할건 욕해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