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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르바이트와 아나운서 준비를 병행했다

7번의 아나운서 시험에 낙방했지만 

1926: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MBC에 입사했다

하지만 노조 파업 당시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했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고 결국 퇴사하기에 이른다


그녀의 행보는 불분명해졌지만 홍준표가 그녀를 자유한국당으로 데려왔다 정치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것이다


2020년 공개된 본인 명의의 예금액은 불과 4953만 원 수준이고 그녀는 한 번도 부유했던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2018년에는 최재성에게 54%vs29%로 완패했다 이것만 보면 그녀의 정치인생은 불안정해 보인다

(2018년 당시 재산공개 내역)


최재성에게 패배한 배현진은 민심을 살피기 시작했다

계속 주민들에게 얼굴을 비치고 소통했다

그리고 주민들의 니즈를 캐치했다

누가 지역구 의원인지 모르겠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

처음에 왔을 때 배신자, 사내 왕따 이미지였지만 그 이미지는 2년 만에 뒤집혔다


특히 육아 관련 공약으로 헬리오 시티 젊은 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헬리오시티에는 육아시설이 부족했고 배현진은 그걸 알았다

송파맘카페가 인증이 필요한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송파맘카페와 인증이 필요한 헬리오시티 맘카페의 온도차는엄청나다 송파맘카페는 비난일색이지만 헬리오시티 맘카페는 우호적인 여론이다


맘들의 표는 누구나 당연히 민주당의 몫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배현진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헬리오시티가 있는 가락동에서 약 3000표 차이로 배현진이 승리했다

최재성의 표를 가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 또한 통합당 인사들이 배울 점이다 

민심을 캐치한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여성, 맘들의 표를 충분히 가져올 수 있다


배현진은 젊은 인재다 게다가 흙수저인 그녀의 스토리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민심을 잡을줄 알고 황교안계가 득세할 때도 홍준표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의리녀 이미지도 있다

현 정치인 중에 미모가 좋은 편이라 벌써 아이돌화되려는 조짐도 보인다

보수의 무덤이된 서울에서 민주당 프리미엄을 받는 친문 실세를 상대로 이긴 건 엄청난 상징성이 있고 본인의 역량도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대깨문들이 나경원 이미지로 몰아가려 양념을 치고 있다 이건 절대 막아야 한다 언제까지 양념당해 좋은 인재들을 버릴 것인가?

민주당은 조국기부대를 만들어서라도 자기편은 끝까지 옹호한다